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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워싱톤 DC에서 드리는 목회서신
문영은
2007. 6. 13. 07:35
벤쿠버의 그레이스 한인교회 박신일 목사님이 중동지역 여러곳의 선교현장과 워싱턴 DC 집회를 인도하는 일정중 본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목회서신이다.
세계의 구석 구석에 흩어져 못슴을 걸고 선교하는 우리의 선교사들의 수고와 하나님 계획하심을 볼수 있고, 또 선교 사명의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아 본 목회 서신을 그대로 옮긴다.
참고로 아프카니스탄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 강장노님 내외분은 우리교회에 오셔서 선교보고를 해 주셨던 강나오미( 최정희) 선교사 님과 그 남편 강사무엘 장노님 이시다.
워싱톤 DC에서 드리는 목회서신
사랑하는 그레이스 가족 여러분께,
주님의 사랑과 보호하심 가운데 아프칸 사역을 마치고 저는 어제 잘 도착했습니다. 카불에서 세 분(이정순, 김영희, 박광수)은 타직으로 떠날 계획이어서 강장로님 부부와 함께 너무도 아쉬운 이별을 나누어야 했습니다.
공항까지 배웅해 주신 장로님 부부와 타직으로 떠나는 팀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누고, 저와 네 분(임정규, 성정숙, 황은영, 박성운)은 아랍 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 도착해서 하루를 쉬었는데 그 곳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하는 정집사님이라는 분이 저희 모든 숙박비를 일체 받지 않으셔서 뜻 밖의 사랑을 깊이 받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의 신학교 후배 목사가 두바이광림교회 담임목사로 개척 부임해서 정집사님과 함께 저희들을 반겨 주었고 그 교회가 나라로부터 받기 원하는 부지도 방문하여 그 땅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두 분의 안내로 두바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제가 가 본 도시 가운데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로 구성된 도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자랑스럽게도 한국 S기업에서 건축하는 가장 높은 빌딩이 지어져 가고 있었는데 160층이 조금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로 두시간 반 거리인데 카불이라는 도시는 먼지와 공해로 전쟁 잔흔의 흔적 속에서 사는 반면 두바이는 석유로 인한 부의 상징이 너무도 강한 도시여서 '이 서글픈 컨트라스트여!'라는 고백이 나올만큼 한 하늘 아래 이렇게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두바이가 중동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선교의 관문(Gateway)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두바이에서 환대를 받고 저는 새벽 2시에 그리고 벤쿠버로 가는 팀은 새벽 2시 반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밤 11시가 넘어 두바이 공항에 나와서 벤쿠버와 워싱톤으로 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떠나게 된 것입니다.
이제 그 곳에 벤쿠버팀은 잘 도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생들 많이 하셨으니 뜨겁게 환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칸에서 많이들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벤쿠버팀 보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두바이에서 뉴욕까지 14시간 30분을 비행기 안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정신없이 자다 깨다 하면서 온 몸을 비틀며 보냈는데 뉴욕에 거의 다 도착해서 아랍에메레이트 비행기 안에 한국인 스튜어디스가 인사해서 놀랐습니다.
세상은 좁아서 벤쿠버와 휘슬러에서 영어공부를 한 자매였는데 수천명의 직원 가운데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에 약 500명의 한국인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참으로 도전적인 한국인들, 선교체질의 민족이라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들이 있음을 보면서 선교적 사명이 큰 민족임을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드디어 어제 뉴욕에 도착해서 2시간을 대기했다가 다시 워싱톤 DC로 이동해서 도착한 후에, 이 곳 열린문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짐을 푼 후에 정말로 잘(?), 정신없이 잤습니다. 벤쿠버, 한국, 두바이, 카불(두바이와 30분 시차), 두바이, 뉴욕을 거쳐 워싱톤에 도착해 보니 여러 곳의 시차를 지나왔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제 몸은 거의 시차를 느끼지 못한 채 지나온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기도해주신 온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드립니다.
저는 내일(10일) 새벽부터 첫집회를 시작으로 주일밤 집회까지 마친 후 월요일에 하루를 쉬고 화요일에 벤쿠버에 도착합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제 안에 주신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동일한 시대, 같은 하늘 밑에 너무도 다른 세상과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험이 바로 선교의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는 것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다른 도시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도시에 있던 사람들의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는 것은 우리 안에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몸은 좋은 것과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데 마음은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그 민족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신앙은 벤쿠버에서 전도하는 것처럼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품고 또한 사랑을 실천하는 현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번처럼 많이 느낀 적이 없습니다. 아프칸을 보면서 드는 마음은 우리 교회 전체가 이런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우리끼리만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흩어져서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지 더 구상하고 기도하겠지만 이런 생각을 나누는 이유는 우리는 사랑하고 섬기다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째, 아프칸을 보면서 느낀 것은 솔직하게 소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의 눈으로 그 땅을 볼 때에는 복음화되는 것이 인간적인 눈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소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가는 곳 마다 각 나라에서 온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이성과 생각을 바꾸는 사랑과 헌신을 다시 보는 것이었습니다. 즉, 우리의 생각으로 소망이 없는 이곳에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임해야만 복음화가 된다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아프칸은 하나님이 역사하셔야만 복음화가 됩니다.
그것은 계산으로부터 나오는 판단이 아니라 우리부터 이 민족을 위해서 무엇인가 사랑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길을 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명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절대로 우리의 생각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주님의 사랑을 몸으로 옮겨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물 한그릇 떠 줄 때 주님이 역사하심으로 사람이 변하고 민족이 바뀐다는 소망을 믿고 붙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어른들과 함께 특별히 많은 청년들이 이 땅과 선교지를 밟고 헌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영어권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헤랏에도 영어학원이 있습니다. 이 사실은 북미주에 거하는 청년들에게 비전의 땅이 된다는 것입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이 말씀이 무엇인지 실감나도록 살고 있는 분들이 이 땅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이러한 삶이야 말로 신앙인으로 성공적인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망이 없는 땅에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작은 사랑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우리 그레이스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그레이스 가족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전을 주셔서 지금 열심이 건축 중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믿음을 건축하는 성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믿음과 성령의 체험들이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는 말씀처럼 섬기기 위한 은혜, 나누어 주기 위한 은혜가 되도록 더 뜨겁게 기도하고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분명히 은혜를 주시는 것은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시는 것임을 잊지 않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마도 이번에 아프칸을 방문했던 분들은 대부분 또 다시 헤랏지역의 새로운 사역이 시작되면 다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만큼 마게도니아 환상처럼 그들의 눈동자, 가난과 먼지와 바람이 우리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달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바람이 되어 우리 안에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나님 나라 순례의 길을 기쁨으로 걷고 달리는,
또한 우리보다 먼저 천국에 입성한 그레이스 믿음의 동역자들이
그 곳에서 우리를 보며 응원하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믿음의 경주를 하기 원하는
그레이스의 한 형제, 박신일드림
세계의 구석 구석에 흩어져 못슴을 걸고 선교하는 우리의 선교사들의 수고와 하나님 계획하심을 볼수 있고, 또 선교 사명의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아 본 목회 서신을 그대로 옮긴다.
참고로 아프카니스탄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 강장노님 내외분은 우리교회에 오셔서 선교보고를 해 주셨던 강나오미( 최정희) 선교사 님과 그 남편 강사무엘 장노님 이시다.
워싱톤 DC에서 드리는 목회서신
사랑하는 그레이스 가족 여러분께,
주님의 사랑과 보호하심 가운데 아프칸 사역을 마치고 저는 어제 잘 도착했습니다. 카불에서 세 분(이정순, 김영희, 박광수)은 타직으로 떠날 계획이어서 강장로님 부부와 함께 너무도 아쉬운 이별을 나누어야 했습니다.
공항까지 배웅해 주신 장로님 부부와 타직으로 떠나는 팀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누고, 저와 네 분(임정규, 성정숙, 황은영, 박성운)은 아랍 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 도착해서 하루를 쉬었는데 그 곳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하는 정집사님이라는 분이 저희 모든 숙박비를 일체 받지 않으셔서 뜻 밖의 사랑을 깊이 받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의 신학교 후배 목사가 두바이광림교회 담임목사로 개척 부임해서 정집사님과 함께 저희들을 반겨 주었고 그 교회가 나라로부터 받기 원하는 부지도 방문하여 그 땅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두 분의 안내로 두바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제가 가 본 도시 가운데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로 구성된 도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자랑스럽게도 한국 S기업에서 건축하는 가장 높은 빌딩이 지어져 가고 있었는데 160층이 조금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로 두시간 반 거리인데 카불이라는 도시는 먼지와 공해로 전쟁 잔흔의 흔적 속에서 사는 반면 두바이는 석유로 인한 부의 상징이 너무도 강한 도시여서 '이 서글픈 컨트라스트여!'라는 고백이 나올만큼 한 하늘 아래 이렇게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두바이가 중동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선교의 관문(Gateway)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두바이에서 환대를 받고 저는 새벽 2시에 그리고 벤쿠버로 가는 팀은 새벽 2시 반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밤 11시가 넘어 두바이 공항에 나와서 벤쿠버와 워싱톤으로 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떠나게 된 것입니다.
이제 그 곳에 벤쿠버팀은 잘 도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생들 많이 하셨으니 뜨겁게 환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칸에서 많이들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벤쿠버팀 보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두바이에서 뉴욕까지 14시간 30분을 비행기 안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정신없이 자다 깨다 하면서 온 몸을 비틀며 보냈는데 뉴욕에 거의 다 도착해서 아랍에메레이트 비행기 안에 한국인 스튜어디스가 인사해서 놀랐습니다.
세상은 좁아서 벤쿠버와 휘슬러에서 영어공부를 한 자매였는데 수천명의 직원 가운데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에 약 500명의 한국인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참으로 도전적인 한국인들, 선교체질의 민족이라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들이 있음을 보면서 선교적 사명이 큰 민족임을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드디어 어제 뉴욕에 도착해서 2시간을 대기했다가 다시 워싱톤 DC로 이동해서 도착한 후에, 이 곳 열린문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짐을 푼 후에 정말로 잘(?), 정신없이 잤습니다. 벤쿠버, 한국, 두바이, 카불(두바이와 30분 시차), 두바이, 뉴욕을 거쳐 워싱톤에 도착해 보니 여러 곳의 시차를 지나왔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제 몸은 거의 시차를 느끼지 못한 채 지나온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기도해주신 온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드립니다.
저는 내일(10일) 새벽부터 첫집회를 시작으로 주일밤 집회까지 마친 후 월요일에 하루를 쉬고 화요일에 벤쿠버에 도착합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제 안에 주신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동일한 시대, 같은 하늘 밑에 너무도 다른 세상과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험이 바로 선교의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는 것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다른 도시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도시에 있던 사람들의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는 것은 우리 안에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몸은 좋은 것과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데 마음은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그 민족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신앙은 벤쿠버에서 전도하는 것처럼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품고 또한 사랑을 실천하는 현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번처럼 많이 느낀 적이 없습니다. 아프칸을 보면서 드는 마음은 우리 교회 전체가 이런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우리끼리만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흩어져서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지 더 구상하고 기도하겠지만 이런 생각을 나누는 이유는 우리는 사랑하고 섬기다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째, 아프칸을 보면서 느낀 것은 솔직하게 소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의 눈으로 그 땅을 볼 때에는 복음화되는 것이 인간적인 눈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소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가는 곳 마다 각 나라에서 온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이성과 생각을 바꾸는 사랑과 헌신을 다시 보는 것이었습니다. 즉, 우리의 생각으로 소망이 없는 이곳에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임해야만 복음화가 된다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아프칸은 하나님이 역사하셔야만 복음화가 됩니다.
그것은 계산으로부터 나오는 판단이 아니라 우리부터 이 민족을 위해서 무엇인가 사랑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길을 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명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절대로 우리의 생각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주님의 사랑을 몸으로 옮겨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물 한그릇 떠 줄 때 주님이 역사하심으로 사람이 변하고 민족이 바뀐다는 소망을 믿고 붙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어른들과 함께 특별히 많은 청년들이 이 땅과 선교지를 밟고 헌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영어권의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헤랏에도 영어학원이 있습니다. 이 사실은 북미주에 거하는 청년들에게 비전의 땅이 된다는 것입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이 말씀이 무엇인지 실감나도록 살고 있는 분들이 이 땅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이러한 삶이야 말로 신앙인으로 성공적인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망이 없는 땅에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작은 사랑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우리 그레이스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그레이스 가족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전을 주셔서 지금 열심이 건축 중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믿음을 건축하는 성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믿음과 성령의 체험들이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는 말씀처럼 섬기기 위한 은혜, 나누어 주기 위한 은혜가 되도록 더 뜨겁게 기도하고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분명히 은혜를 주시는 것은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시는 것임을 잊지 않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마도 이번에 아프칸을 방문했던 분들은 대부분 또 다시 헤랏지역의 새로운 사역이 시작되면 다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만큼 마게도니아 환상처럼 그들의 눈동자, 가난과 먼지와 바람이 우리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달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바람이 되어 우리 안에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나님 나라 순례의 길을 기쁨으로 걷고 달리는,
또한 우리보다 먼저 천국에 입성한 그레이스 믿음의 동역자들이
그 곳에서 우리를 보며 응원하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믿음의 경주를 하기 원하는
그레이스의 한 형제, 박신일드림
출처 : 청주북부교회
글쓴이 : 문영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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