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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 아푸카니스탄에서 온 소식

문영은 2007. 11. 17. 23:22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다 평안하시지요.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풍성하게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들의 예배가운데에도,
저희 마음에도 항상 함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교회의 모습을 생각하며
아버지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글을 씁니다.

한 두주 전부터 이곳 아프간에 카불에 NOOR 라는 TV 방송국에서
한국의 “대장금” 을 방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도 TV를 구해서 저녁 7시부터 방영되는 대장금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카나다에 다니러 갔을 때에 처남댁의 배려로
소문만 듣던 대장금을 중간 중간 빠지긴 했었지만 보고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와서 대장금을 다시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저 감개무량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이러니칼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7월사건 후에 이곳 아프간에서 일하던 많은 한국 사람들이
거의 다 떠나간 이때 이제는 이 대장금이 이 땅에 우리들을 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이 대장금이 이곳 아프간 사람들에게
얼마나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에 외국인 투자 안내 청에 들릴 일이 있어서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아침 11시쯤 되었었는데
마침 대장금이 재방송 되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TV를 보고 있었는지 놀랐습니다.

참으로 상상할 수가 없었던 이러한 일들이 이곳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이곳의 언어 다리어로 더빙되어 이곳 사람들이 잘 알아들을 수가
있게 되어 있답니다.

영어자막을 프로그램 해놓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것을 어떻게 쓰시기를 원하시며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분은 참 은밀하게 일하시며, 한번 말씀하신 것을 되돌리지 아니하시고,
오직 그분의 지혜와 능력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 가시는 것을 믿습니다.
이 시간 이 때가 이 땅에 있는 모든 자들이 그분의 마음을 추구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프간 카불에서
강 사무엘, 나오미 드림

참고: 강 나오미 선교사님은 지난번 아프카니스탄 선교보고를 해주신
최 정희 선교사님이시며, 강 사무엘 선교사님은 그의 부군이시다.
출처 : 청주북부교회
글쓴이 : 문영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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