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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겸손
문영은
2016. 6. 19. 06:57
실력과 겸손을 기준으로 네 종류의 사람을 말할 수 있다.
첫째로, 실력이 있고 겸손한 사람,
둘째, 실력은 있지만 교만한 사람,
셋째, 실력은 없지만 겸손한 사람,
넷째, 실력도 없으면서 교만한 사람.
네 번째 부류에 속한 사람도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많다.
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겸손 쪽은 강조하면서도
실력 쪽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기독교에서 은혜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혜는 게으름이나 책임회피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바울은 다른 모든 사도들보다 더 열심히 주님을 위해 수고한 후에
“나의 나 된 것은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은혜는 용납하시는 사랑일 뿐 아니라 변화시키시는 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코 세 번째 부류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실상 참으로 겸손하다면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고
최선을 다할 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실력이 꽃의 아름다움이라면 겸손은 꽃의 향기다.
못생겨도 향기로운 꽃이 아름다우면서도 악취를 풍기는 꽃보다는 낫겠지만
왜 둘 다 갖출 수 없단 말인가?
실력이 있으면서 겸손한 사람,
진정 멋있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 김현회목사☆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