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와 보세요
한번 와 보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요.
항상 문이 열려 있으니까요.
들고, 지고 있는 짐 내려놓으세요.
푹 쉬라 하시네요.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요?
그래도 마음과 입을 열어 보세요.
귀 기우려 들어 주시니까요.
짓눌리고 찢긴 가슴 일수록
온전하게 치유해 주시네요.
울어도, 소리를 쳐도 좋아요.
울부짖다가, 진하여 쓰러져도 좋아요.
보시고, 들어주시고, 함께 하시네요.
죽음 없이 부활이 있을 수 있나요?
시련과 연단으로 준비해 주시네요.
떠내려가고 있다고요?
썩은 모습으로 휩쓸려 흘러간다고요?
구조의 손길이 아쉽네요.
잃은 양 한 마리 찾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우리에게 주신다 하시네요.
맡겨보세요.
주님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겨 보세요.
그리고 그의 음성을 들어 보세요.
그의 뜻을 새기며. 그의 계획에 순종하여,
사랑의 향기로 살라 하시네요.
어둡고 소망이 없다고요?
들리는 소리마다 비관적이라고요?
어둡고 깜깜하여 빛이 필요한 상황이라고요?
눈과 가슴의 덮개를 걷어내고, 어둠을 물리치는
사랑의 빛이 되라 하시네요.
내 모습 이대로.
주 앞에 모든 것 내려놓습니다.
주님 약속 믿고, 주님께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 동행해 주심을 믿고, 주님 원하시는 길,
순종하며 가려 합니다.
출처 : 청주북부교회
글쓴이 : 문영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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