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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이 나도록 감사함은

문영은 2011. 10. 17. 19:08
 
꽃2

일어나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보이던 토끼도 다람쥐도 로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볼 수 없지만 이 작은 친구들은 자기들의 몸을 감추고 어디선가 아침을 도는 나를 여전히 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다름없이 아침의 공기는 참 맑고 신선했습니다.

하늘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구름뿐 그 이상은 볼 능력도 없습니다. 멀리서 별빛은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오고 있으련만 날이 밝아지면 그 밝음 때문에 별빛을 볼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우리를 위해 왜 우주를 그리 창대하게 지으셨을까?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아침의 햇살을 배경으로 서양란이 얼마나 화사한지 모릅니다.



우리의 삶에 위트를 보여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들의 백합화를 다듬으시는 주님의 솜씨는 얼마나 경외로운지요.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저녁에 셀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 셀에는 사선을 넘나든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을 보면 옆에 있는 아내가 나의 마음에 짜증을 만들어내려고 해도 화를 만들어 내려고 해도 그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저 아내가 같이 호흡하고 그 몸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님께 정말 눈물나게 감사함만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나의 아내 모든 분들의 아내 그들은 정말 삶의 화사함이고 위트고 꽃입니다. 인생을 그저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빛이고 꽃입니다. 감사함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카나다 뱅쿠버의 그레이스 한인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이다.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에 공감하며 글을 옮겨 놓는다.

출처 : 청주북부교회
글쓴이 : 문영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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