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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켜야 합니까?

문영은 2014. 4. 15. 01:02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켜야 합니까?

 

 

샐리 혼버거



모든 부모는 두 원수와 상대해야만 하는데, 하나는 부모 자신의 자아이고, 다른 하나는 자녀의 자아이다.


두 종류의 부모들


“내 자녀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합니까?”라는 절규를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수많은 교육학자들에 의해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논문과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많은 이론과 방법이 있지만, 자녀 교육에 대한 가장 중요한 책임이 부모에게 있으며, 부모에 의해서 자녀들의 성품과 생애가 꼴 지워진다는 점에 있어서는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자녀를 올바로 교육시키는 것에 대해서 말할 때마다, 부모가 먼저 올바른 정신과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2종류의 부모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첫번째 종류의 부모는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게 자녀를 교육시키지만, 사랑과 동정적인 정신이 결여되어 있는 부모이며, 두번째 종류의 부모는 지나치게 친절하고 감정적이어서 자녀 교육에 있어서 원칙과 단호함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낸다. 대개 후자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잘못된 행동을 변명해 주고, 비위를 맞추어 주며, 어린 자녀들을 순종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장시간을 실갱이 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자녀로 하여금 스스로 선택해서 순종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어머니는 자녀들을 전혀 지배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들과의 투쟁과 전쟁을 가능하면 피하게 되고, 결국에는 자녀들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말하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자녀들이 이기적이고 비신사적이며 불친절한 말을 하면서 떠들지라도, 어머니는 아무런 재제도 가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결국 연약하고 거칠며 질서 없는 청년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끼칠 수 있는 가장 악한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반면에 사랑스럽고 동정적이며 친절한 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원칙과 규칙만을 강요하는 어머니 역시 동일한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두 종류의 어머니 모두 균형을 잃은 자녀 교육법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교육하는 어머니나 아버지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이 없는 한, 부모는 자녀에게 균형 있는 교육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한다. 엄격하고 명령하기를 좋아하는 부모는 대개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가정의 분위기를 좌우시키며, 냉정하고 위압적인 분위기로 자녀들에게 순종을 강요한다. 자녀들을 차디찬 매로서 제압하려는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매우 반항적이고, 분노를 폭발하는 형태의 성격을 소유하게 된다. 자녀들은 대개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기 힘들게 되며,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부모들이시여,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전에 먼저 그대 자신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해야 한다는 진리를 이해하라. 안정된 말씨와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 그리고 원칙에 철저한 부모의 모습은 자녀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부모의 말을 존중하고 따르도록 만들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자녀들은 듣는 일에 지쳐있다. 자녀에게 요구하는 그것을 부모가 먼저 그들에게 보여주어야만 한다. 그들은 부모의 정직과 위선 없는 신앙을 보면서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가정으로 돌아와야 할 어머니


몇 년 전에 나와 내 남편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가정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한적한 시골로 이주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 부부가 자녀들을 위해서 도시의 좋은 직장과 안정된 수입을 포기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처음에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지만 결국 우리의 사랑과 희생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가정을 위한 하루의 일과표를 만들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예배드리고 그들과 함께 조그만 밭에서 일하고, 뛰며, 놀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쁜 도시 생활에서 나와 남편이 늦게까지 일하다가 귀가하여 자녀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타이르고 실갱이를 하던 때와는 달리, 자녀들이 우리 부부의 말을 가치 있고 교훈이 담긴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부모들이시여, 자녀 교육을 위해서 부모 자신이 무엇을 포기해야 된다는 사실을 믿는가? 자녀들에게 부모인 우리 자신의 시간을 내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교육시키기 전에, 먼저 그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사단이 가장 성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시스템은 어머니를 직장으로 내보낸 것이다. 좋은 집과 좋은 차와 여유 있는 경제생활과 이웃과의 경쟁을 포기하는 한이 있을지라도, 어머니는 가정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



두개의 자아와의 전쟁


좀 더 실제적인 면으로 들어가 보자. 자녀들이 고집을 부리고 순종하기를 거절할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되는가? 많은 경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냄으로써 자녀들에게 순종을 요구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자녀들의 마음속에 부모에 대한 분노를 쌓아가게 만든다. 부모의 마음속에서 짜증과 화가 올라올 때마다 “주여, 내가 지금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기도로서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마다 자신 속에서 올라오는 짜증과 분노를 표현하는 대신에 그리스도의 손을 붙잡음으로써 자신을 부인해야만 한다. 부모는 날마다 두개의 자아(self)와 싸워야만 한다. 하나는 부모 자신의 자아이며, 또 하나는 자녀들의 자아이다. 내 자신의 자아를 하나님께 굴복하고, 불순종하는 자녀들의 자아를 그리스도께 굴복시키는 것이 참된 자녀 교육법이다. 자녀의 자아가 그리스도께 굴복될 때에만, 그들은 부모의 말에 즐겁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게 된다. 부모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온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원칙에 입각한 대우를 부모로부터 받는 자녀들은 부모들을 더욱 존경하게 될 것이며, 부모의 그러한 아름다운 품성을 자신들도 소유하게 되기를 바라게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자녀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데리고 나가는 방법이다.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도록 해야만, 자녀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자녀들을 올바르게 양육하는 일에는 반드시 교육과 훈련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한다. 우리의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는 일은 내 자신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전쟁을 의미한다. 자녀들을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정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과 희생과 시간이 요구될지라도 전쟁을 치뤄야 한다. 불순종하는 자녀를 그리스도 앞으로 데리고 오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부모마다 자신들이 치루는 전쟁이 혈과 육에 속한 전쟁이 아니라 어둠의 권세에 대한 투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단과의 전쟁을 그리스도의 도움 없이 치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불순종하며 고집부리는 자녀들의 영혼을 속박하고 있는 사단의 권세로부터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그리스도께 간절히 매달려야만 한다. 자녀들이 자신을 교육시키는 어머니나 아버지의 마음과 생애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난 것을 느낄 때에, 자녀는 자신의 이기적인 고집을 버리고 부모의 소원대로 자신을 굴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자녀들 역시 자신들의 양심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부모의 말을 들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음으로써, 자원하는 마음과 즐거운 정신으로 순종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교육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자녀는 부모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게 된다.


자녀 교육은 끊임없고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무리 피곤하고, 지루하며,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없을지라도,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경건한 소원과 목적을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말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뒤로 물러날 때마다, 사단은 자녀들을 죄와 이기심의 노예로 묶고자 할 것이다. 부모들은 한 영혼을 얻기 위해서 치뤄야 할 전쟁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한다. 자녀들의 자아를 속박하고 있는 사단의 권세와 대항하여 싸우는 부모의 노력과 희생이야말로 가장 높고 숭고한 것이다. 전쟁은 어머니들에게 있어서 더욱 어려운 과정의 연속이 될 것이다. 부모의 마음속에 분노와 짜증과 미움이 있는 상태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키지 말라. 부모의 표정과 말투 속에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없는 한, 자녀들은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사단의 권세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자비와 공의로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야 한다. 자녀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모본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자녀들의 자아를 그리스도의 음성에 굴복시키는 방법


이것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4가지 원칙들이 선행되어야 한다.


1. 먼저 부모 자신의 자아가 계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그리스도께 굴복되어야 한다.

2. 모든 상황에서, 자녀들에게 올바른 생각과 결정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라.

3. 자녀들의 양심 속에 들리는 그리스도의 음성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라.

4. 자녀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할 때에 그에 알맞는 적당한 보상을 주어라. 반면에 불순종과 부당한 고집을 부릴 경우, 그들이 그리스도께 굴복하고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벌을 주어라. 이점에 있어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확고부동한 인상을 줌으로써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의 원칙에 대해서 오해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자녀들이 잘못된 말과 행동을 하거나 부모의 말에 고의적으로 불순종하였을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음과 같은 단계로서 자녀들에게 접근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라.


첫번째, 자녀에게 어떤 말을 하거나 처벌을 가하기 전에 먼저 조용한 방으로 가서 하나님께 그대의 고통을 호소하면서 그대가 어떻게 해야 될지를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라.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자녀들 앞에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마음속에 있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정신을 어떻게 하면 쫓아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자녀와 싸우는 대신에, 자녀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사단의 영과 대적하라. 사단에 의해서 속박당하고 있는 자녀를 불쌍히 여기는 동정과 연민의 마음을 소유해야만 자녀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두번째, 자녀에게 부모의 뜻과 명령을 정확하게 말해주고, 자녀로 하여금 순종할 것인지 불순종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하라. 이 때, 자녀가 계속 불순종하기로 결정하면, 그 상황에서 성령께서 그대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일이 필요하며, 어떤 경우에는 불순종의 댓가로서 벌을 주거나, 일을 시키거나, 매를 때리거나, 혼자서 조용히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어떤 방법이 자녀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영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것인지를 지혜롭게 생각해야만 한다. 참된 자녀 교육법은 어떤 이론이나 인간적인 수단에 속한 문제가 아니라, 자녀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만일 자녀가 순종하기로 선택하였을 경우에는, 적절한 보상 즉, 자녀와 함께 놀아준다든지, 다음 식사 시간에 자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겠다고 약속하든지, 또는 자녀와 함께 운동을 함으로써 순종의 결과로서 기쁨과 행복이 온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나 자녀가 순종의 조건으로 보상을 먼저 요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세번째, 자녀의 불순종의 결과로서 매를 때리거나 벌을 주었을 경우, 자녀에 대한 그대의 사랑과 염려를 표현하면서 자녀의 양심 속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굴복할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말해준 후, 다시 부모의 명령에 순종할 것인지를 물어야 한다. 이때 또 다시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마음에 담고서 자녀에게 다시 접근해야 한다. 자녀가 순종하기로 선택할 때까지 부모의 뜻을 굽히지 말라.


네번째, 일단 자녀가 순종하기로 결정하면, 즉시로 잘못된 일을 수정하라고 지시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 잘못했으면, 그에게 가서 사과해야 하며, 형편상 이것이 힘들 경우에는 편지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도록 해야 한다. 설거지를 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했을 경우에는, 설거지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시켜야 하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부모들을 축복해주셔서, 자녀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데려간다는 말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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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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