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에게
한 해가 또다시 저무는 마지막 날
조용히 올 한 해를 돌이켜 본다.,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고,
해결되지 못한 답답함이
가슴에 남아 있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생명과 꿈과 소망이 있네.
너무 깊숙이 관습 되어진
몇 가지 병폐가 우리에게 있네.
왜 배꼽이 배보다 커버렸을까?
이기심을 내려놓을 수 없을까?
꼭 소 잃고 외양간 고쳐야 하나?
왜 소 잃고도 외양간을 못 고치나?
껄껄 하며 후회의 삶을 살아야만 하나?
지혜 있는 처녀처럼 준비할 수 없나?
왜, 왜 날개 깃을 잃어버린 암 닭이 되었나?
병아리가 어미의 품을 찾는데,
품어줄 날개 깃이 없고, 마음도 없으니..
어미 닭의 날개를 회복시켜줄 수는 없나?,
새해에는, 우리가 서로가 서로에게,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살아보세.
힘겨울 때에 버팀목으로 살아보세.
외로울 때에 사랑의 손길로 살아보세.
새해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을 회복할 불씨가 되어 살아보세,
빛으로 살라 하신 뜻을 새기며 살아보세.
소금으로 살라 하신 뜻을 새기며 살아보세.
새해에는, 새롭게 펼쳐주시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조화로운 은혜의 삶을 감사하며 살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