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너무 늦진 않았지요?"
벼개를 팔에 낀채 우리집 공주가
애교를 부리면서 방문을 열면서 들어온다.
"오냐 어서오너라.
우리강아지"
할머니랑 함께 자려고
사흘을 기다렸다가 하루를 더 기다렸다.
어제 손주들 술레잡기에 동참했다가
할머니께서 다리를 다치시어 하루가 늦어젔다.
또한 시험에도 합격을 해서
자랑스럽게 할머니랑 잘 수있게 되었다.
시험이라야 울지않고, 밥 잘먹고, 때쓰지 않기..
하루에 세번 반칙이 없으면 합격인 게다.
공주는 한참 너스레를 떨고,
할머니는 흐믓한 표정으로 응석을 받아준다.
구구단 7단을 잘 외우고
할머니의 칭찬에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열시엔 할머니는 축복기도를 해 주시고
할아버지는 이니셜 "4 L" 을 기억하라 하신다.
하나님께, 또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며,
자신에게는 행복한 미래로 인도하는 귀한 습관이다.
항상 함께 할 수 없고, 오래 머무를 수 없어,
삶에 새겨 주고 싶은 마음이 노파심으로 담겨있다.
Look, Listen, Learn, Love,
잘 보고, 잘 듣고, 잘 배우고, 사랑하며 살라 하신다.
작은 천사가 재잘 재잘 반복하다가
스르르 행복한 모습으로 잠에 젖어 들어간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열심히 살아감으로
감사와 기쁨과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