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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진 않았지요?

문영은 2015. 7. 23. 00:18


"할머니!"

너무 늦진 않았지요?"


벼개를 팔에 낀채 우리집 공주가 

애교를 부리면서 방문을 열면서 들어온다.


"오냐 어서오너라.

우리강아지"


할머니랑 함께 자려고 

사흘을 기다렸다가 하루를 더 기다렸다.


어제 손주들 술레잡기에 동참했다가

할머니께서 다리를 다치시어 하루가 늦어젔다.


또한 시험에도 합격을 해서

자랑스럽게 할머니랑 잘 수있게 되었다.


시험이라야 울지않고, 밥 잘먹고, 때쓰지 않기..

하루에 세번 반칙이 없으면 합격인 게다.


공주는 한참 너스레를 떨고,

할머니는 흐믓한 표정으로 응석을 받아준다.


구구단 7단을 잘 외우고 

할머니의 칭찬에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열시엔 할머니는 축복기도를 해 주시고

할아버지는 이니셜 "4 L" 을  기억하라 하신다.


하나님께, 또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며,

자신에게는 행복한 미래로 인도하는 귀한 습관이다.


항상 함께 할 수 없고, 오래 머무를 수 없어, 

삶에 새겨 주고 싶은 마음이 노파심으로 담겨있다.


Look, Listen, Learn, Love, 

잘 보고, 잘 듣고, 잘 배우고, 사랑하며 살라 하신다.


작은 천사가 재잘 재잘 반복하다가

스르르 행복한 모습으로 잠에 젖어 들어간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열심히 살아감으로 

감사와 기쁨과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