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은혜의 강 위에 사랑의 배 띄어

문영은 2015. 11. 1. 16:28


은혜의 강 위에
사랑의 배 띄어
감사의 노래 부르세.
영광의 노래 부르세.

모아도 더해도 부족한데,
도와도 위로해도 부족한데,
얼룩도 한도 지워지지 않는데,
갈등과 대결의 벽은 높아만 가는데,

이조 실록은 누가 썼던가?
황국 신민 선언은 누가 가르쳤던가?
누가 왜 목숨바쳐 독립 선언을 외쳤던가?
망국의 역사가 부패와 당쟁으로 인했음을 잊었는가?

분란과 평지 풍파를 왜 이르키는가?
학생과 종교인까지 또 교사와 학부모까지 나서는가?
정치하는 이들의 입맛에 맞는 역사를 꼭 스스로 써야하나?
나누어 보면 무지개 빛이요, 합해보면 하얀빛이 아니던가?

질곡의 역사를 몸으로 인내하고 극복한 우리네 역사인데,
굶주림과 가난과 불평등을 극복하며 교육을 받은 사람들 인데,
엘리뜨 젊은이 들이 꿈을 포기하고 삶의 의욕을 잃어가게 할 것인가?
제 자리에 돌아가 제 몫을 제대로 하도록 서로 도와 갈 수는 없는가?

제도의 정비와 법 질서를 확립하여 감시와 감독을 강화할 수는 없는가?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유지해야 하는 자들이 법위에서 활개를 치는가?
자기 몫을 바르게 감당함으로 역 기능 하지 않고 순기능을 할 수 없는가?
역사는 강물이 흐르듯 시간이 흐르듯 유구히 흐르지 않던가?

세계를 향한 마음과 세계에서 우리를 보는 모습이 예전과 다른데,
갈등과 한은 역사속에 새겨 묻어, 보석처럼 아름답게 다듬갈 수는 없는가?
모아도 더해도 부족한데, 위로해도, 도와도 부족한데, 갈갈이 찢어 가는가?
날마다 높아져만 가는 갈등과 대결의 벽을 허물어뜨릴 수는 없는가?

모아도 더해도 부족한데,
도와도 위로해도 부족한데,
얼룩도 한도 지워지지 않는데,
갈등과 대결의 벽은 높아만 가는데,

은혜의 강 위에
사랑의 배 띄어
감사의 노래 부르세.
영광의 노래 부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