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보다 우리

문영은 2018. 10. 20. 21:08

“나 보다 우리”


선박에 사용하는 밧줄은 

마닐라 삼을 역어서 만돕니다.

새끼줄은 볏집을 역어서 만돕니다.

마닐라 삼도, 볏집도 한가닥 일 때에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연약한 가닥도, 여러 가닥을 모아서 역으면,

사용하기에 충분한 강한 줄이 됩니다.


나 혼자의 힘은 매우 연약 합니다.

나는 매우 중요하나 힘은 보잘것 없습니다.

그러나 나와 네가 힘과 뜻을 모을 때엔

그 힘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집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전도서 4장 9절 말씀이십니다.


나 혼자는 다른 사람과 관계없이 홀로 

살아가고 있는 오직 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와 여러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고
한데 뭉쳐서 한 덩어리가 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나 혼자서 하는 일은 나 한 사람의 능력을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럿이 하나로 뭉쳐 
우리가 함께 일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성경 마가복음 2장에서 전혀 거동할 수 없는
중풍병자 한 사람이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지붕까지 뜯고 예수님께 나아갔을 때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혼자 어려움 속에 힘겹게 싸우고 있을 때
혼자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기도의 협조를 구해
함께 기도하게 되면 큰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의 언어 습성에는 외국의 사례와 달리

우리 집, 우리아내, 우리 나라, 우리 말...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독특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싸우기도 잘하지만, 결속하여 서로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며 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들 중에는 간혹 지나친 이기심이 

우리를 참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내가 더 큰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요.

배꼽이 배보다 커 눈살을 찌프리게 한답니다. 

돈, 욕심, 권력, 명예심, 자존심 등 .. 

우상들을 내려놓는 믿음을 가지라 하십니다.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노력하는 삶이 그립습니다.

더불어 사는 지혜가 행복하게 사는 지혜이지요.

주님 은혜안에서, 우리 하나되어 함께 살아갑시다. 

서로 위로하며, 서로 사랑하며 기쁘게 살아갑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뭇 생명들을 구하며 살아갑시다.


Being together in His Grace is the best blessing.

주님 은혜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할렐루야!